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튀르키예 남동부 시리아 국경 인근에서 강진이 발생해 수천명의 피해자가 집계되는 가운데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000명에 육박한다고 보도했다.
WSJ는 지난 6일까지를 기준으로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지진 사망자가 5000명에 육박한다고 보도했다. BBC(3000명)와 로이터(3700명) 등 다른 세계 언론 중 WSJ의 집계가 가장 많다. 전 세계 언론은 이번 지진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있다.
지난 6일 오전 4시17분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와 중남부 카흐라만마라슈 지역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후 오후 1시24분 카흐라만마라슈 북북동쪽 59㎞ 지점에서 규모 7.5의 여진이 발생해 사망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이번 지진은 다양한 원인으로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다. 규모 7.8의 강진인데다 진원의 깊이가 18㎞로 비교적 얕다. 특히 이 지역에 약 200년 동안 큰 지진이 일어나지 않아 에너지가 대거 축적된 점도 큰 지진이 발생한 이유로 꼽힌다. 여기에 10년 넘게 이어진 시리아 내전으로 대부분의 건물이 약해진 점이나 새벽에 발생해 대피가 어려웠던 점 등도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한 원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