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하계장미아파트 6단지가 재건축 안전진단 최종 통과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서울 북서울 꿈에서 바라본 노원구. /사진=뉴스1

서울 노원구 하계동 '하계장미아파트'가 재건축 안전진단 최종 통과 판정받으면서 하계 노후 단지 중에서는 처음으로 안전진단 문턱을 넘게 됐다. 이에 따라 지역 내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원구청은 지난 3일 하계장미재건축추진위원회에 '조건부 재건축' 판정과 관련해 적정성 검토 불필요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당 단지는 재건축 사업이 확정됐다.


하계장미아파트는 1989년 준공돼 올해 35년차인 단지로 최고 15층 15개동, 1880가구(용적률 192%) 규모다. 지하철 7호선 하계역과 가깝다. 앞서 이곳은 2021년 3월 하계동에서 처음으로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이후 같은 해 11월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했고 이듬해 4월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평가 점수 52.07점으로 D등급을 받았다. 이는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한 등급이며 2차 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 관문을 넘어야 했다.

노원구는 "고시 개정에 따라 안전진단 결과보고서 가중치와 판정등급을 확인한 결과 성능점수 45.87점(D등급)으로 '조건부 재건축'이 판정됐다"며 "안전진단 전문기관이 제출한 결과보고서를 검토 결과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는 불필요한 것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재건축 안전진단 단계는 예비안전진단→1차 정밀안전진단→2차 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으로 이뤄졌다. 올해 들어 적정성 검토 기준은 대폭 완화됐다. 1차 정밀안전진단 결과 서류 보완이 필요하거나 하자가 있지 않다면 구청장이 적정성 검토를 굳이 의뢰하지 않아도 되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하계장미아파트는 노원구청이 '적정성 검토 불필요' 판단을 내리면서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하게 됐다. 해당 단지는 3종 주거지역으로 향후 용적률 300%가 적용된다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