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2022년 매출 2조1억원, 영업손실 217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제공=한샘

가구·인테리어 기업 한샘이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02년 상장 이후 첫 연간 적자다. 한샘은 거시 환경 악화 속 투자 비용이 증가했다는 설명을 내놨다.

한샘은 2022년 연결 기준 매출 2조1억원, 영업손실 217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711억원으로 역시 적자전환했다.


2022년 4분기 실적은 매출 4970억원, 영업손실 20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4% 감소했고 적자 폭이 확대됐다.

한샘 측은 지난해 실적에 대해 금리인상 등 거시 환경 악화의 결과이며 특히 부동산 거래량 급감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

한샘은 지난해 ▲고객경험 개선을 위한 '무한책임 리모델링' 도입 ▲브랜드 캠페인 전개 ▲디지털 전환(DT) ▲매장 전시 개선 등 투자를 진행했고 이 과정의 비용도 실적에 반영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샘 관계자는 "최근 금리인상이 완화되며 부동산 시장 해빙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원부자재 가격도 하반기 이후 안정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올해도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