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 체류 비자 발급 제한이 해제된다. 사진은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중국발 단기체류자 대기 장소. /사진=뉴스1

정부가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판단, 오는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한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0일 오전 회의를 통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제한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발 입국자의 양성률은 1%대로 감소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입국한 9492명 중 확진자는 103명으로 1.1% 수준이다. 확진자 중 변이도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본부장은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정점을 지나 안정화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정부는 오는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제한을 해제한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나머지 방역 조치는 향후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완화할 방침이다.

이날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3000여명으로 금요일 기준 32주 만에 최저치다. 위중증 환자 수는 5일 연속 200명대, 사망자 수는 17명이다. 중대본은 지난달 30일 시행한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이후에도 코로나19 유행이 감소 추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이 지난해 10월 4주부터 13주 연속 상승했다.


이에 대해 김 본부장은 "지난해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접종받았거나 감염되었던 분들의 면역력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이미 확진됐던 분도 재감염 우려가 커진 만큼 중증화 위험이 큰 60대 이상 등 고위험군 대상자들은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동절기 접종을 마쳐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