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가 주요 자회사의 실적 상승에 힘입어 2022년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2013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매출 신기록을 썼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1조131억원, 영업이익 378억원을 올렸다고 16일 잠정 공시했다. 2021년보다 매출은 14.9%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38.6% 줄었다.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2021년 9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 에스티젠바이오(옛 디엠바이오) 지분을 51%에서 80.4%로 늘리면서 에스티젠바이오가 기록한 영업손실 반영비율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설명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2022년 매출 279억원을 올렸는데 2021년보다 30.9% 줄었다. 영업손실 규모는 27억원에서 157억원으로 커졌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의 실사를 준비하는 등 글로벌 고객사 확보를 위한 수주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2024년까지 용수, 배양기, 정제라인을 증설해 원액(DS)생산을 위한 배지 생산력도 높일 것이다"고 말했다.


에스티젠바이오를 제외한 주요 자회사 실적은 호조를 보였다.

일반의약품 전문회사인 동아제약은 매출 5430억원, 영업이익 671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4.2%씩 늘었다. 피로회복제 박카스 매출은 2497억원으로 전년보다 11% 증가했고 감기약 판피린 매출도 483억원으로 29.3% 늘었다. 생활건강 사업부문 중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오쏘몰의 매출은 전년보다 131% 급증한 655억으로 집계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물류 회사 용마로지스는 새로운 화주를 유치한 영향 등으로 2021년보다 13.3% 늘어난 345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8.7% 감소한 66억원으로 나타났는데 물류비 증가에 따른 원가상승 영향으로 분석됐다.

생수 전문회사 동천수는 매출 329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거뒀다. 2021년보다 매출은 2.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원자재 비용 상승 영향으로 53.8% 줄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기존 생수 OEM사업에서 음료 OEM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경북 상주에 탄산수와 혼합음료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있는데 연내 가동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