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대구 동구청에서 진행된 무공훈장 수여식에서 이정웅 신암3동대장(가운데)이 6·25 참전용사이신 숙조부 故 이형우 중위의 무공훈장을 대리 수훈했다./사진제공=육군 제50보병사단


육군 제50보병사단(이하 육군 50사단)이 대구 동구와 6·25전쟁 당시 조국 수호를 위해 헌신했던 故 이형우 중위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했다.

16일 육군 50사단에 따르면 故 이형우 중위는 1950년 9월 17일 국군 2사단 17연대에 입대해 6·25전쟁에 참전,인천상륙작전 이후 급변하는 서울전선에서 북한군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 전사했다.


정부는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이 중위에게 1954년 은성화랑 무공훈장이 서훈했으나, 전쟁 중 사망으로 인해 훈장과 증서가 전달되지 못하고, 74년 만에 후손인 조카 손주에게 전달됐다.

이날 화랑무공훈장을 대리 수여 받은 조카 손주가 육군 50사단에서 예비군지휘관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이정웅 동구 신암3동대장이라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수여되지 못하고 있던 훈장이 수여되기까지는 이정웅 동대장의 꾸준한 노력이 있었다. 그동안 족보와 구전으로 내려오던 숙조부의 참전내용 및 병적을 직접 육군본부, 보훈처, 병무청에 문의해 확인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74년 만에 무공훈장을 수여받을 수 있었다.


이정웅 동대장은 "그동안 무공훈장을 수여하는 입장에서만 참석했지만, 이번에는 숙부의 영예로운 무공훈장을 직접 수여 받게 되니 감격스럽다"며 "선배 전우셨던 숙조부의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조국과 국민을 수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