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913억원, 영업이익은 292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SPC 사옥 전경. /사진=SPC

지난해 10월 SPC그룹 계열사 SPL의 평택 제빵공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안전관리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불매운동 바람이 불었지만 주요 계열사이자 유일한 상장사인 SPC삼립은 이를 비껴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의 2022년 4분기(10~12월) 매출은 8913억원, 영업이익은 292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6.9% 늘었다.


전 분기인 2022년 3분기와 비교해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은 8835억원, 영업이익은 232억원이다. 3분기와 견줘 4분기 실적은 매출은 0.9%, 영업이익은 25.9% 늘어난 것이다. 불매운동 조짐이 10월부터 나타났던 것을 보면 SPC삼립은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호빵 성수기인 4분기에 매출 증가가 더딘 것을 고려하면 불매운동의 결과일 수도 있다"며 "상표를 확인해야 하는 SPC삼립보다 SPC 계열사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파리바게뜨 등이 타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가 속한 파리크라상의 실적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