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한국인 공격수 손흥민이 또다시 인종차별을 당했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2~2023 EPL 24라운드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27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날 토트넘은 2-0 승리를 거뒀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 23분 히샤를리송과 교체투입 됐다. 그라운드를 밟은지 4분 만에 오른발슛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지난달 5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리그 4호골을 넣은 뒤 6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경기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맨오브더매치(MOM)도 손흥민의 몫이었다.
하지만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 토트넘 구단에 따르면 웨스트햄의 일부 팬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행위를 벌였다.
토트넘은 성명을 발표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토트넘은 구단은 SNS를 통해 "우리는 오늘 웨스트햄과 경기 도중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공격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비난받아야 할 행위다"면서 "손흥민의 편에 설 것이다. SNS 기업과 정부 당국에 이와 관련한 조치를 취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했다.
손흥민이 인종차별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한 첼시 팬은 손흥민이 코너킥을 차기 위해 자리할 때 눈을 옆으로 찢는 동작으로 논란을 불렀다. 당시 첼시는 이 팬에게 평생 경기장 출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