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 람이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정상에 오르며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사진은 우승컵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욘 람. /사진= 로이터

욘 람이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역전 우승에 성공하며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섰다.

람은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람은 맥스 호마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람은 올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PGA 투어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까지 올해만 벌써 3승째를 거뒀다. PGA 투어 개인 통산 승수는 10승이 됐다.

이번 우승으로 오는 20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위까지 오르게 됐다.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만에 1위를 탈환한다. 현재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8언더파 276타로 공동 12위에 머물러 세계 랭킹 1위를 지키지 못했다.

이날 람은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12번 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주춤하며 호마에게 1위를 내줬다. 호마가 13번 홀에서 보기로 한 타를 잃어 공동 선두가 됐다. 람은 파3 14번 홀에서 14m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16번 홀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호마와 격차를 2타로 벌렸다. 남은 2개 홀에서는 파 세이브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7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는 이날 2타를 잃으면서 최종 합계 1언더파 283타로 공동 45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26위에 자리한 우즈는 상위권 도약을 노렸으나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성현이 3언더파 281타를 쳐 공동 33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우즈와 함께 공동 45위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공동 56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