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적자폭을 줄인 쌍용차가 올해 재도약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사진은 쌍용차 평택 공장. /사진=쌍용차


지난해 출시한 신형 SUV 토레스의 흥행에 웃었던 쌍용자동차가 올해는 새 주인 KG그룹의 후광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해 11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폭이 전년(?2613억원)대비 57.2% 개선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4293억원에서 41% 뛴 3조4233억원, 당기 순손실은 전년(?2660억원)보다 77.4% 개선된 601억원을 달성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SUV 토레스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토레스는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당초 계획대비 30% 이상 증가된 누적 판매 2만2484대(2022년 12월까지 집계)로 2만대 판매를 넘어섰고 올 1월에도 5444대 판매돼 흥행세가 꺾이지 않았다.

토레스의 흥행에 힘입은 지난해 쌍용차 전체 판매량은 11만3960대다. 이는 2021년 1분기 이후 8분기(2년) 연속 증가세이자 전년대비 34.9% 뛴 실적이다.



지난해 토레스 효과에 반등의 기반을 다진 쌍용차는 올해 본격적인 재도약에 나설 전망이다. KG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아 탄탄한 자금력을 확보한 만큼 신차 출시와 더불어 수출 판로 확대까지 속도를 낼 것을 보인다.

쌍용차 관계자는 "올해 U100 등 신차 출시와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이는 등 토레스의 흥행세를 이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재무구조도 개선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