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권력 남용의 결과가 얼마나 참혹한 것인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는 이 대표.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을 향해 권력남용을 강하게 질책했다.

이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에 보도된, 확인된 압수수색 숫자만 275번"이라며 "275회 압수수색은 전무후무한 대한민국 검찰사의 역사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을 잡아보겠다고 가족·친구·후원자·이웃·지지자 등 이재명과 관계있는 사람들은 저 때문에 너무 고통이 크다"며 "(과거) 성남시장·경기도지사로 일하면서 '이재명은 공개된 표적이기에 이재명 곁에 있는 것만으로 표적이 되고 언제든 공격당할 수 있어 철저하게 조심하라'고 말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받은 수많은 사람들 중 다행히 문제가 된 사람은 없다"면서도 "이런 식으로 국가권력을 남용해서 특정인을 죽이겠다고 공격하는 것이 국가 경영에 맞는 일인가"고 질타했다. 나아가 "수사권을 가지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겠냐, 국가권력을 가지고 장난하면 그게 깡패지 대통령이냐"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남용하면 그 결과가 얼마나 참혹한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접수된 것과 관련해 "적정한 시점에 제 입장을 말씀드리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