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새명 감독이 오는 23일 열리는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감독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의 경기를 마친 후 대화하는 아본단자(오른쪽)와 김연경. /사진=뉴스1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새로운 사령탑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53·이탈리아)이 취업 비자 발급 절차를 완료하고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V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흥국생명은 22일 "아본단자 감독이 취업비자를 발급받아 한국배구연맹(KOVO)에 등록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23일 경기부터 팀을 지휘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아본단자 감독은 오는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로공사와 홈 경기부터 벤치에서 직접 경기를 지휘할 예정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 19일 흥국생명 감독으로 선임됐다. 하지만 비자 발급 등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당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2일 권순찬 감독을 경질했다. 구단과의 마찰이 표면적인 이유였다. 하지만 일부 선수는 언론을 통해 구단 고위층이 선수단에 개입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흥국생명은 김기중 선명여고 감독이 팀을 이끌 것처럼 보였지만 사령탑을 고사하면서 김대경 코치가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렀다.

흥국생명은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도 팀 기세는 좋다. 흥국생명은 감독 대행 체제로 치른 11경기에서 8승3패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지난 15일에는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3-0 승리하며 리그 1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