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 주장 김현수가 국제대회 성적도 중요하지만 아프지 않는 것이 우선이라고 당부했다. 사진은 지난 20일 기아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 나선 김현수. /사진=뉴스1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 주장 김현수가 선수들에게 몸 관리를 당부했다.

김현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각) 투손 키노 베테랑 스타디움에서 뉴스1 등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현수는 "WBC가 정말 중요하지만 끝나자마자 시즌을 치러야 한다"며 "준비하면서 잘 먹고 잘 자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에게 아프지 말고 음식을 잘 먹으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WBC는 다음달 8일 개막해 21일 종료된다. KBO 리그 개막은오는 4월1일로 대표팀 선수들에겐 다소 타이트한 일정이다. 특히 국제대회 준비로 예년보다 몸 상태를 일찍 끌어올리며 부상 위험이 높아졌다. 시즌이 긴 만큼 몸 관리를 철저히 하고 오버 페이스를 경계해야 한다.

대표팀은 미국에서 담금질을 하고 있다. 하지만 잦은 기상 악화로 훈련에 차질을 빚고 있다. 김현수는 "이곳 날씨가 따뜻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 같다"며 "애리조나 날씨가 좋다고 생각하고 훈련하러 왔는데 이렇게 추울 줄 몰랐다"고 밝혔다.

김현수는 "어떤 날은 좋았다가 또 다른 날은 안 좋았다가 하다 보니 몸 컨디션이 오히려 좋지 않다"며 "12시간 비행해서 왔는데 날씨가 따라주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실제 대표팀은 기상 악화로 지난 23일 예정된 KT위즈와의 연습경기를 진행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 감각은 날카롭다. NC, 기아, KT와의 3차례 연습경기에서 총 28점을 내며 불방망이를 뽐냈다.

김현수는 "선수들 알아서 컨디션 관리를 잘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중요한 점은 이곳을 떠나 다음달 9일 호주와의 1차전까지 몸을 잘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 가면 돔에서 운동을 하니 몸이 더 잘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