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올 4월엔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그래픽=머니S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한 가운데 다음에 열리는 4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선 베이비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BNP파리바는 한국은행이 오는 4월11일 기준금리를 3.50%에서 3.75%로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윤지호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이창용 한은 총재의 전반적인 어조는 매파적으로 보였다"고 평가했다.

BNP파리바는 올 1월 금통위 회의 당시 최종금리 수준과 관련해 6명의 금통위원 중 3명은 3.50%, 3명은 3.75%로 예상했지만 이번 회의에선 1명만 3.50%, 나머지 5명이 3.75%로 본 가능성에 주목했다.

아울러 이 총재는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너무 큰 금리 격차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하며 인플레이션 향방에 대한 높은 불확실성을 강조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BNP파리바는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의 최종 정책 금리를 여전히 3.75%로 예상한다"며 "현재 한국의 정책 금리는 이미 제한적인 영역에 있지만 연준의 더 높은 최종 정책 금리는 한은에 추가적인 금리 인상 리스크를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은이 4월 0.25%포인트의 금리를 인상해 3.75%를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 금리 인하를 논의하기에는 이르다고 보지만 인플레이션과 소비자 기대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안정화되면 금리 인하 주기가 더 일찍 시작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