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암모니아 생산 속도를 높인다. 사진은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이 수소 사업 확대를 위해 암모니아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 암모니아는 수소 운반체로 활용되는 만큼 친환경 수소 사업에 필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최근 글로벌 암모니아 최대 생산 기업인 미국 CF인더스트리스와 미국 내 청정 암모니아 사업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롯데케미칼의 글로벌 인프라와 CF인더스트리스의 암모니아 플랜트 운영·유통 네트워크 역량을 활용, 생산시설을 건설한다는 게 골자다. 생산된 암모니아는 한국으로 도입돼 전력발전용 등 다방면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양사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활용해 사업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는 IRA를 통해 청정수소 생산세액 공제 및 인프라 조성을 위한 인센티브 등을 지원한다. 청정 수소와 암모니아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초 독일 에너지기업 RWE,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청정 암모니아 글로벌 협의체를 결성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미국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항에서 청정 암모니아 생산과 수출 프로젝트를 위한 연구를 공동 진행한다는 내용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오는 2030년 첫 생산을 시작으로 최대 1000만톤 규모의 청정암모니아를 단계적으로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생산된 청정 암모니아는 아시아 및 유럽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암모니아 생산을 통해 수소 사업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암모니아는 수소 운반과 저장에 용이하다는 평가다. 임한권 울산과학기술원(UNIST) 탄소중립대학원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수소 수출입 국가의 수요와 공급을 만족하면서 경제성 및 환경성 측면을 고려할 때 액화 수소, 톨루엔 기반 액체 유기 수소 운반체, 암모니아 중 암모니아를 수소 운반체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경쟁력이 높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총 6조원을 투자해 120만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 및 판매할 방침이다. 국내외 최적의 공급망 구축을 위해 청정 암모니아 확보를 위한 투자를 늘리고 파트너십을 다각도로 구축하고 있다는 게 롯데케미칼 관계자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