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이 지난 24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연방총리에 이어 26일 데이비드 크리사풀리 퀸즐랜드주 수상과 회동했다고 29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1996년 퀸즐랜드주 타운즈빌에 자회사 썬메탈코퍼레이션(SMC)을 설립해 호주 최대 아연 제련소를 약 30년간 운영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태양광·풍력·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며 주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크리사풀리 수상은 "SMC는 퀸즐랜드주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자 모범적인 기업"이라며 "고려아연과의 협업 확대는 주정부에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 정부와 핵심광물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며, 고려아연이 추진 중인 미국 내 핵심광물 통합제련소 '프로젝트 크루서블'과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최 회장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SMC 대표를 맡아 적자 상태였던 제련소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개선했으며,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 에너지 다각화를 추진했다. 현재는 풍력·태양광·그린수소 등을 미래 성장 전략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으로 삼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크리사풀리 수상은 최 회장의 SMC 재임 시절 지역구 의원으로 타운즈빌의 산업 발전을 함께 고민했던 인사로, 10여 년이 지난 지금은 양국의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이끄는 핵심 인물로 재회했다.
호주 정부는 '호주미래계획(Future Made in Australia)'을 통해 광물 채굴·수출 중심 산업 구조를 핵심광물 가공·제조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며 현지에서는 고려아연·SMC를 이 정책의 최적 파트너로 평가하고 있다. 앞서 앨버니지 총리도 "고려아연은 호주 정부의 자원·에너지 정책 방향에 가장 부합하는 기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