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한판을 구매하려면 4만원을 내야 하는 시대가 조만간 열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에 이어 피자 브랜드들도 메뉴 가격과 배달비 인상에 나서고 있다.
미스터피자는 지난달 중순부터 피자를 비롯한 메뉴 가격을 4~5% 인상했다. 한국파파존스는 피자를 제외한 사이드메뉴 가격을 최대 18% 올리고, 배달비를 1000원 인상했다.
4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미스터피자는 지난달 20일부터 피자를 포함해 일부 메뉴 가격을 4~5% 올렸다. 프리미엄 피자의 경우 미디엄 사이즈는 5.6%, 라지 사이즈는 4.3% 인상했다. 특히 라지 사이즈는 가격이 3만9000원선에 달하면서 '피자 한판에 4만원 시대'가 열리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도미노피자는 지난달 초부터 5만원 이하 배달 주문시 배달비를 2000원씩 받기로 했다. 청오디피케이(한국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인건비가 높아지면서 부득이하게 배달비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미노피자는 지난해 원부자재 부담으로 1월과 8월 두 번에 걸쳐 가격을 올렸다.
한국파파존스는 피자를 제외한 사이드 메뉴와 음료 가격, 배달비 등을 지난 2일부터 인상키로 했다. 인상률은 5.9~18.3%다.
구체적으로 리조또는 8400원에서 8900원으로 5.9% 올랐다. 코카콜라는 500㎖는 1500원에서 1700원으로 13.3% 인상됐다. 배달비는 2000원에서 3000원으로 50%(1000원) 올랐다. 한국파파존스 관계자는 "지난해 8년 만에 피자 가격을 인상하고 이번에 외부 여건으로 불가피하게 사이드 메뉴 가격을 올렸다"고 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올 1월 '가성비 피자'로 알려진 치즈 피자 판매를 중단했다. 2000년대부터 20년 가까이 가격을 유지해온 제품이다. 연이은 원부자재 가격 인상에 비용 부담이 높아지자 단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