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8일 "감사원의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적법상 감사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지우기를 넘어선 대한민국 인재양성소에 폭탄을 던지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에너지공대는 광주·전남의 인재를 키우는 것을 넘는 에너지 강국으로 가는 꼭 필요한 대한민국 기술혁신 고급인재를 키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크게는 기울어진 국가발전의 균형을 잡는 혁신도시-에너지밸리-에너지클러스터라는 호남의 중요한 발전축의 시작이자 완성이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평균 60대 1 이라는 경쟁으로 선발된 우수한 학생들이 들어온지 이제 2년차로, 이 학생들이 땀흘려 익히고 있는 에너지AI, 신소재·환경기후기술, 차세대그리드, 수소에너지라는 필수 미래 기술을 우리는 어떻게 더 키울것인가 생각할 시점 아닌가"라며 "에너지 빈국으로 갈 것인가. 미국의 MIT·칼텍을 언제까지 부러워만 할 것인가. 좋은 새싹을 잘라버리면서 어떻게 나라의 기둥을 키운다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감사원은 부디 '잘못된 칼날을 드밀지말라'"고 피력했다.
한편 한전공대는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되며 추진됐다. 대학 유치를 놓고 광주와 전라남도 등 자치단체에서 경쟁을 벌인 결과 2019년 1월 전남 부영골프장으로 입지가 선정됐다. 2020년 4월 학교 법인 설립 등기, 2021년 4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 제정 등을 거쳐 같은 해 6월 착공. 지난해 개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