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출발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탄알이 발견돼 승객과 승무원이 대피한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여객기 승객 중 실탄과 관련한 테러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10일 "국가정보원,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항공기와 승객에 대한 보안검색을 다시 실시한 후 테러 혐의점 등 특이사항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7시45분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한 승객이 좌석 밑에 떨어져 있는 실탄을 발견해 승무원에게 알렸다. 해당 항공기는 이륙 직전 터미널로 되돌아왔고 승객 218명과 승무원 12명 등 230명이 대피했다. 이후 보안 재검색을 진행하면서 당초 일정보다 3시간 44분이 지연된 11시 29분께 해당 항공기를 정상 이륙 조치했다.
당국은 현재 탄알의 기내 반입 경로를 다각도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항운영자와 항공사업자의 기내 보안점검 미흡 또는 보안검색 실패가 확인될 경우 관련규정에 따라 처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