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지하철 혜화역에 마스크 착용 관련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사진=뉴스1

정부와 방역당국이 대중교통 내 마스크해제 논의를 예고하면서 진정한 일상 회복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1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총 1만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대비 326명 감소했고, 지난주 대비 1237명 줄어든 수치다.


정부는 오는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버스·택시 등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오는 20일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풀리면 외출 시 마스크를 챙기지 않아도 돼 노마스크는 더욱 보편화될 전망이다. 이미 실외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모두 해제됐지만, 거리에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이는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를 써야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착용하는 시민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30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실내마스크 착용 1단계 의무 조정'을 실시했다. 이 조치에 따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됐다. 다만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고위험군이 많은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병·의원, 약국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로 남았다.


시민들은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와 관련해 환영의 뜻을 보인다. 직장인 A씨는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으로 마스크를 가지고 다녔는데, 하루빨리 마스크로부터 해방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해제를 두고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사망자가 증가하는 계기가 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남녀노소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고, 특히 코로나19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의 대중교통 이용이 많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