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대전 공장 화재가 발생한지 나흘 만에 완전 진화됐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강위명 대전 대덕소방서장은 이날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완진을 선언했다. 화재 발생 58시간 만이다. 소방당국은 완진 선언 후에도 소방대원 등 26명의 인력과 10대의 장비를 동원해 불씨가 남아있는지 살폈다. 감식은 2공장 구조물 붕괴로 쌓여진 잔해물이 정리될 때까지 미뤄졌다.
합동감식반은 전날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된 2공장 구조물이 붕괴돼 감식이 어렵게 되자 2공장 바로 옆에 있는 1공장에서 감식을 펼쳤다. 2공장 생산라인과 유사한 1공장 가류공정을 먼저 살핀 것이다. 가류공정은 고온에 쪄 완제품을 만드는 공정이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2공장 타이어 완제품을 만드는 가루공정에 있는 성형 압출 기계 인근 컨베이어벨트 쪽에서 처음 발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성형 압출 기계는 고무에 150도 넘는 열을 가해 타이어 완제품을 이동시켜 주는 장비로 인근에는 기름과 분진 등이 가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2공장 3물류창고에 보관된 타이어 완제품 21만개가 모두 탄 것으로 잠정 파악되고 있다.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화재는 지난 12일 오후 10시9분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 2공장에서 발생했다. 작업자 10명과 소방대원 1명 등 11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진료를 받고 모두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