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 맨프레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총재가 오는 2026년 3월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0일 일본 선수들이 관중석에 인사하는 모습 /사진=뉴스1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오는 2026년 3월에 개최된다.

롭 맨프레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총재는 22일(한국시각) "우리는 대회 개최 시기를 놓고 논의했다"며 "차기 대회는 오는 2026년 3월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WBC는 지난 2006년 창설된 국가 대항 야구대회로 MLB와 한국프로야구(KBO), 일본프로야구(NPB) 등 시즌 개막 전인 3월에 열리고 있다.

맨프레드 총재는 "가장 완벽한 때는 없다"며 "포스트시즌이 다 끝난 뒤에는 너무 많은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열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완벽하지는 않지만 시즌 개막 전에 대회를 진행하는 게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WBC는 야구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 하지만 무용론과 폐지론에 대한 의견도 존재한다. MLB 구단들은 선수 부상을 이유로 대회 출전에 난색을 표하기도 한다.


실제 이번 대회에서는 에드윈 디아스(뉴욕 메츠)가 무릎,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손가락 부상을 입어 장기 결장하게 됐다. 한국 마무리 투수 고우석(LG 트윈스)도 대회 개막 직전 입은 어깨 부상으로 대회 기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선수들은 WBC 대회를 지지하는 입장이다. 디아스와 함께 푸에르토리코 WBC 대표팀이면서 뉴욕메츠 동료인 프란시스코 린도어는 "팬들이 얼마나 상처받았을지 이해한다"면서 "나라를 대표하는 건 모든 푸에르토리코 선수의 꿈"이라고 밝혔다. 이어 푸에르토리코 뿐만 아니라 WBC에 나선 모든 선수들은 대회에 참여하는 것을 최고의 영예로 느낀다"고 밝혔다.

맨프레드 총재는 "선수들이 WBC에 정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디아스가 부상을 당한 뒤 선수들이 보인 반응이 가장 좋은 증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