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가 농촌 인력부족 해소와 생산비 절감을 위해 2023년 마늘 수확·건조 신기술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23일 영천시에 따르면 시의 이번 사업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수집형 마늘 수확기의 현장 실용화를 통해 농가 일손 부족 현상 개선과 생산성 향상에 목적을 두고 마련됐다.
마늘 줄기절단기로 줄기를 자른 다음 새로 개발된 수집형 수확기가 마늘 굴취, 이송, 흙 분리, 수집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시스템으로 관행 대비 노동력 89.3%, 비용 23.1%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마늘 수확 후 건조 생력화 시범사업으로 수확 후 건조를 위해 수평·가변형 건조 기술을 시범적으로 추진, 보급되는 건조기술은 창고, 하우스 등 시설 내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고 이동이나 해체, 보관이 간편해 마늘 건조 비용 절감과 품질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리 톤백에 담은 마늘을 그대로 쌓아 비닐로 밀봉한 다음 송풍기 반대쪽을 개방해 공기를 흡입해 건조하는 방식으로 강우 등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한 번에 15t 이상 균일하게 건조할 수 있어 품질 좋은 마늘을 생산할 수 있다. 그동안 관내 농가에서는 건조 기계를 직접 제작하거나 고가의 건조 장비를 구입해 이용해 왔으나 고비용에 손실률이 높아 새로운 대안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농업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 지역에 맞는 실질적인 마늘 재배 기계화 도입을 점차 확대하고, 농가 소득을 높이는 방안을 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