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아메리칸리그(AL) MVP·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올시즌 양대 리그 MVP와 사이영상, 올해의 신인 등 주요 시상 부문의 수상자 예측 결과를 공개했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87명의 전문가 투표가 진행됐다.
오타니는 지난 2021년 이후 2년 만에 AL MVP에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MLB닷컴은 "지난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활약이 아니었다면 오타니는 지난 시즌 MVP를 받아 올해 3연속 수상의 기회를 얻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타 겸업을 하고 있는 슈퍼스타 오타니는 두 번째 MVP를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 MLB 진출한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로 뛰고 있다. 지난 2022시즌에는 투수로 15승, 평균자책점 2.33, 219 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타율 0.273, 34홈런 160안타를 쳤다.
MLB닷컴은 "우리는 아직 오타니의 전성기를 보지 못했을 수도 있다"며 "다른 선수들도 AL MVP 표를 받았지만 오타니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사이영상 후보로도 거론됐다. 전문가 예측이 실현될 경우 같은 시즌에 MVP와 사이영상을 동시 수상한 12번째 선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