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0.1% 소폭 증가했다. 반면 서울은 전월 대비 11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스1

지난달 서울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1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은 지난달 미분양 주택이 157가구로 전월 대비 무려 2516%가 늘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2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7만5438가구로 전월(79가구) 대비 0.1%(79가구) 소폭 증가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은 8554가구로 전월(7546가구) 대비 13.4%(1008가구)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은 1만2541가구로 전월(1만2257가구) 대비 2.3%(284가구) 늘었다. 서울은 지난달 미분양 가구 수가 2099가구로 전월(996가구) 대비 110.7% 늘었다.

지방의 경우 미분양 주택은 6만2897가구가 미분양돼 전월(6만3102가구) 대비 0.3%(205가구) 늘었다. 지난달은 지방보다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 수가 급증했다. 특히 세종(157가구)은 전월(6가구) 대비 2516.7% 증가했고 광주(608가구)도 전월(262가구) 대비 132.1% 늘었다.

규모별로 85㎡ 초과 미분양은 8849가구로 전월(8926가구) 대비 0.9% 감소했다. 85㎡ 이하는 6만6589가구로 전월(6만6433가구) 대비 0.2% 증가했다.


지난 2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4만119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2만5761건) 대비 59.9% 증가, 전년 동월(4만3179건) 대비 4.6% 감소한 것이다. 수도권은 지난달 1만7204건으로 전월(1만299건) 대비 67.4%,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했다. 지방(2만3951건)은 전월 대비 54.9% 증가, 전년 동월 대비 11.4% 감소했다.

유형별로 아파트(3만1337건)는 전월(1만7841건) 대비 75.6%, 전년(2만6232건) 동월 대비 19.5% 증가했다. 아파트 이외 빌라·오피스텔 등(9854건)은 전월(7920) 대비 24.4% 증가, 전년(1만6947건) 동월 대비 31.9% 감소했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전국 전세 거래량(12만847건)은 전월(9만7577건) 대비 23.8% 증가,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했다. 월세 거래량(보증부월세·반전세 등 포함)은 15만2267건으로 전월 대비 29.9% 증가, 전년 동월 대비 30.4% 증가했다.

매수심리가 살아나면서 전·월세 거래량도 눈에 띄게 상승한 것으로 보여진다. 전세의 경우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월세의 경우 1년 전과 비교하면 30% 이상 증가했다. 이는 금리 인상과 전세사기 여파 등으로 전세 기피 현상이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