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복음선교회(JMS) 모태신앙 신자들이 정명석 총재에게 성폭행 당한 사실을 폭로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부모가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자인 2세 신도들이 방송에 출연해 정명석 총재의 성폭력 등 만행을 폭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는 JMS 신도인 부모의 영향으로 모태신앙인이 된 이들이 출연해 탈교 이전 직접 겪은 일들을 공개했다.


JMS의 실체를 깨닫고 탈퇴했다는 A씨는 JMS 측이 운영하는 호텔에서 정명석과 면담을 진행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방에 들어갔더니 1대1로 면담을 했다"며 "정명석은 소파에 운동복 차림으로 그냥 앉아있었다"고 회상했다. A씨는 "정명석이 손의 맥을 짚어 보더니 건강검진을 해주겠다며 '한 바퀴 돌아보라'고 하더라"며 "저를 강제로 끌어당기고 자궁 검진을 해주겠다며 스타킹에 손을 넣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2세 신도인 B씨는 "나에게 'O자 다리면 치어리더 하면 안 된다'고 하더라"며 "정명석이 손으로 허벅지와 가슴을 콱 잡으면서 '하나님이 건강검진시켰다'고 하고 성폭행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JMS는 이성 친구와 교제를 심각한 타락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통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신도는 "교리 때문에 일부는 이성을 좋아하는 마음이나 스킨십, 자위행위까지도 교회 지도자에게 보고하고 회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명석은 지난 2009년 성폭행 혐의 등으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지난 2018년 2월 출소했다. 이후에도 외국 국적 여성 신도 2명을 성추행하는 등 22차례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지난 2021년 또다시 구속기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