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온코닉)의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후보 물질 자스타프라잔의 임상 시험 결과가 국제학술지를 통해 소개된다. 온코닉은 제일약품의 신약개발 자회사다.
온코닉은 자스타프라잔의 임상 1상 시험 결과가 SCI급 국제 의학저널인 AP&T 표지논문으로 선정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자스타프라잔은 기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기반의 치료제와 달리 식사 여부와 무관하게 복용이 가능하고 기존 치료제 대비 약효 지속시간이 길다.
세계적으로 출시된 P-CAB 계열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는 HK이노엔의 케이캡과 대웅제약의 펙수클루, 일본 제약사 다케다제약의 보신티 등 3개뿐이다.
이번에 AP&T에 게재된 논문 제목은 이승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등이 공동 연구한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칼륨 경쟁 위산 차단제 자스타프라잔의 임상약동학적 특성 및 안전성 관찰'이다.
건강한 한국인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상 시험으로 약력학을 평가하기 위해 위 내 pH와 혈청 가스트린을, 약동학을 평가하기 위해 혈액과 소변 샘플을 채취했다. 약력학과 약동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유전적 변이를 탐색할 목적으로 약리유전체학적 평가, 간독성을 포함한 안전성·내약성 평가를 수행했다.
연구결과 자스타프라잔의 용량이 증가하면 위산 분비 억제 효과가 높아진다는 점을 확인했다. 자스타프라잔 20㎎을 투여했을 때 위산 pH가 4 이상인 시간의 비율은 85.19%였는데 40㎎을 투여하면 91.84%로 높아졌다. 대조약인 에스오메프라졸 40㎎을 투여했을 때 72.06%보다 위산 분비 억제 효과가 높았다.
자스타프라잔을 투여했을 때 2시간 이내에 체내에 빠르게 흡수됐고 반감기는 6~10시간으로 분석됐다.
약리유전체학 분석에서 자스타프라잔 노출과 관련된 약물 전달체나 CYP2C19를 포함한 약물 대사 효소의 유전적 변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안전성·내약성 평가에서도 임상적으로 유의한 변화 없이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코닉은 2024년 상용화를 목표로 자스타프라잔의 국내 임상 3상 시험 중이다.
온코닉 관계자는 "자스타프라잔은 지난 10일 중국 제약사에 1700억원대의 기술수출하는 등 P-CAB 계열의 혁신 신약후보 물질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AP&T의 표지 장식도 자스타프라잔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