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23)의 1심 선고가 5일 내려진다. 사진은 지난달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ㆍ사고 후 미조치) 혐의 관련 첫 공판에 출석한 배우 김새론. /사진=임한별 기자

배우 김새론(23)의 만취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1심 선고가 5일 내려진다. 검찰이 벌금 2000만원을 구형한 가운데 김새론 측의 이른 '생활고' 호소가 통할지 주목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5일 오전 9시50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김새론,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함께 기소된 동승자 A씨의 선고공판을 연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으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키고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김새론에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A씨에 대해서는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김새론은 지난달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자신의 재판에 출석해 생활고를 호소했다. 김새론의 변호인은 "김새론이 소녀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해 사건 이후 가족 역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후 김새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커피 프랜차이즈 측이 "김새론은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혀 생활고 거짓논란이 불거졌으며, 김새론 측은 사진의 '일부'는 실제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이 맞다며 황급히 해명했다.


또한, 지난달 21일 SBS 연예뉴스에 따르면 김새론은 올해 초 서울의 한 홀덤바에서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수차례 목격됐다. 홀덤바는 술과 음식을 먹으면서 트럼프 카드로 포커의 일종인 '홀덤' 게임을 할 수 있는 주점. 제보자에 따르면 김새론은 홀덤바에서 한 남성 유튜버와 게임을 즐겼고, 남성 가수와도 술자리를 가지며 밝은 모습을 보인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김새론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한 요리주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목격담도 올렸다. 연예매체 더팩트는 "김새론이 그곳에서 일하고 있는 걸 봤다는 한 손님의 제보가 있었다. 이 요리주점은 김새론의 지인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전했다.

김새론의 사진과 여러 목격담이 올라오자 '아르바이트 진위 논란', '위생 논란' 등이 불거지며 김새론은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이와 함께 김새론 변호인 측이 '국내 10대 로펌' 대표 변호사로 알려지며 높은 수임료 등도 함께 생활고 호소에 대한 진정성 의혹이 또한번 제기됐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18일 오전 8시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 변압기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고로 당시 신사동 등 일대가 약 4시간30분 동안 정전되며 주변 상권까지 피해를 입었고, 김새론 측은 피해를 상점들을 찾아 사과와 함께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김새론은 경찰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해 경찰은 인근 병원에서 채혈을 진행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채혈 분석 결과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을 훨씬 웃도는 0.227%였던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