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의 귀국을 촉구했다.
18일 박 원내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우리 경제를 위해 무엇을 챙겨야 하나' 토론회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에게 "송 전 대표는 조속히 입국해 해명할 건 해명하고, 설명할 건 설명하는 과정을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2일에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기사를 봤다"며 "어떤 이야기를 내놓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저희 입장에 변화는 없다"며 "정치인이라고 하면 무한 책임의 자세를 마땅히 지녀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송 전 대표에게 "본인의 입장에서는 실제 사실관계를 알았건 몰랐건 간에 지금 상황이 매우 심각해지고 중요해졌다"며 "국민들과 수사기관에 소상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송 전 대표가 전직 당 대표로서 당에 누를 끼칠 생각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최고위원들이 충분한 토론을 통해 송 전 대표의 조속한 귀국을 공식 요청한 것이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화답을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정확한 사실 규명과 빠른 사태 수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사과했다. 또 "이를 위해 송영길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송 전 대표와 직접 전화 통화를 해 해당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부터 프랑스 파리 그랑제콜 파리경영대학원(ESCP)의 방문연구교수로 지내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오는 22일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것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