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전북 전주시 전주한벽문화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북콘서트에서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은 조 전 장관은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며 말을 아꼈다. 이에 참석자들은 "출마"를 외치며 박수를 쳤다.
북콘서트 등 공개석상에 나선 이유에 대해 조 전 장관은 "저는 조선시대로 말하면 형조판서를 하다가 함경도로 유배 간 상황"이라며 "목에 칼이 걸렸는데 무슨 일을 하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가시넝쿨이 잠시 풀려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전 장관은 "지금은 민정수석도 아니고 교수도 자의반 타의반으로 그만두게 될 상황"이라며 "앞으로 자연인 조국, 인간 조국, 시민 조국으로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딸 조민씨에 대해서는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아이"라며 "나름의 삶을 사는 걸 존중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조국 사태에 관해서는 "당시 지인 등과 연락이 완전히 두절돼 변호인들을 구하기조차 힘들었다"며 "1년여간 고립된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인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경험을 했다"며 "그 자리를 저와 인연이 없는 분들이 채워주셨다"고 지지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