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가장 후회가 되는 거절 작품으로 '기생충' '올드보이' '헤어질 결심'을 꼽으며 웃픈 웃음을 지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이병헌. /사진=장동규 기자

배우 이병헌이 캐스팅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해 후회한 작품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 맥카우홀에는 이병헌이 연단에 서서 300명의 학생, 그리고 청중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는 '한류의 미래(The Future of Hallyu) : 글로벌 무대의 한국 영화' 콘퍼런스로 스탠퍼드대 월터 쇼렌스틴 아시아태평양연구소(소장 신기욱 교수)가 주최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후원한 행사였다.


이날 연단에 선 이병헌은 유창한 영어로 자신이 배우가 되기까지의 경험과 청중의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병헌은 "작품을 고르는데에는 느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대본을) 읽는 순간 느끼는 감정이나 감성이 재미있다고 느껴지면 따르는 편"이라고 했다.

"캐스팅 제의를 받았으나 거절하고 후회했던 작품이 있느냐"는 질문에 '기생충' '올드보이' '헤어질 결심' 등을 언급하며 "이미 다른 (영화 등) 일정이 잡혀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하고는 크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