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한 손흥민이 경기가 끝난 후 홈 팬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후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전반전은 우리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전체적으로 너무 부진했으나 후반전에 포기하지 않아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다만 "승점 3점을 따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전반을 마친 뒤 라커룸에서 선수들과 나눈 대화 내용도 전했다. 손흥민은 "이제 겨우 45분 지났을 뿐이라고 이야기 했고 45분 간 2골을 내줘서 화도 났으나 남은 45분에도 2골을 넣을 수 있다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고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팬들에게는 "지난주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를 냈는데 너무 미안한 마음이었고 이를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면서 "그래도 홈 팬들 덕분에 좋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열렬히 응원해준 홈 관중에게 고맙다"고 했다.
손흥민은 이날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34분에 동점골을 넣으며 올시즌 리그 9호골을 기록했다. 남은 경기동안 손흥민이 1골만 더 넣는다면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