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러시아 정부가 강력 반발했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아나톨리 안토노프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는 이날 텔레그램 공지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F-16을 운용할 수 있는 인프라나 조종 인력이 없다"며 미국 정부의 F-16 지원에 의문을 표했다.
안토노프 대사는 이어 "미국산 전투기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비행장에서 이륙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는 전쟁 개입"이라며 반발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G7) 정상회의에 참석해 "전투기(F-16)는 러시아 영토로 진격하는 데 쓰이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F-16 전투기 지원을 용인했다. 미국은 이 밖에도 우크라이나에 3억7500만달러(약 4991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