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 GS25가 한정판으로 내놓은 라면 '팔도 점보도시락' 품귀현상으로 인해 웃돈이 붙은 채 해당 상품을 사고 파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사진=뉴시스

GS25가 한정판으로 내놓은 라면 '팔도 점보도시락'이 웃돈이 붙은 채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사고팔리는 모습이 연출됐다.

11일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선 '점보도시락' 판매와 구매글을 여럿 찾아볼 수 있다. 이날 기준 '점보 도시락'은 평균 1만~2만원에 팔리고 있으며 3만원까지 거래금액을 올려놓은 이들도 발견됐다.


팔도도시락을 8배 키운 대형 컵라면 '점보도시락'은 GS25가 팔도의 지식재산권(IP)를 확보해 지난달 31일 출시한 제품으로 정가는 8500원이다. 출시 2~3일 만에 물량 5만개가 완판돼 주목을 받았다.
/사진=당근마켓 캡처

편의점 대부분에서는 입고와 동시에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점보도시락을 사려고 동네 GS25는 다 돌아다녀봤다", "아무리 인기라고 하지만 2배 가격에 파는 건 너무하다" 등 다양한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제품이 큰 사이즈와 독특함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했다고 파악한다. 소비 과정에서 재미를 찾는 MZ세대의 '펀슈머(Fun+Consumer)' 트렌드에 부합했다는 풀이다.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펀슈머 트렌드가 반영된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버거킹이 지난 4월 출시한 '콰트로 맥시멈 미트 포커스드 어메이징 얼티밋 그릴드 패티 오브 더 비기스트 포 슈퍼 미트 프릭' 버거는 패티만 최대 4개 들어가는 제품으로 론칭 첫 주 예상 판매량의 150%를 상회했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 제품명을 길게 지은 '펀슈머 마케팅' 효과로 초기 판매가 양호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 해태 아이스크림도 만우절을 맞아 '바밤바' 대신 쌀 맛 아이스크림을 한정 판매해 시선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