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댐을 파괴했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밝혔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발레리 셰르센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도네츠크주에 위치한 댐이 폭파됐다"며 "이는 우크라이나의 반격을 늦추기 위한 러시아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댐이 폭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우크라이나 헤르손주에 위치한 카호우카댐도 지난 6일 파괴됐다. 당시 폭파로 최소 헤르손 주민 2만2000여명이 피해를 입었다. 헤르손주는 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이다. 또 지난해 9월에도 우크라이나 남동부 크리비리흐시에 위치한 댐이 폭파됐다. 크리비리흐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이다.
최근 우크라이나는 대규모 반격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지난 12일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의 롭코보, 레바드네, 노보다리우카 마을을 해방시켰다"며 "(그외 4개 마을을 포함해) 총 7개의 마을을 해방시켰다"고 밝혔다.
세 차례 댐 파괴의 정확한 배후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 모두 상대편 소행임을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