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8차 전원회의를 통해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를 '가장 엄중한 결함'으로 지목했다. 사진은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8기 8차 전원회의 모습. /사진=뉴스1(노동신문)

북한이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를 총화(결산)하고 빠른 시일 내 재발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18일 북한 노동신문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8기 8차 전원회의를 16~18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에서 진행했다"며 "위성 발사 준비사업을 책임지고 추진한 일꾼들의 무책임성이 신랄하게 비판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이번 발사 실패의 원인과 교훈을 철저히 분석하고 빠른 시일 안에 군사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함으로써 인민군대의 정찰정보 능력을 제고하고 우주개발 분야에서 더 큰 비약적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지름길을 마련할 데 대한 전투적 과업이 제시됐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만리경 1호'로 명명한 군사정찰위성을 우주 발사체인 '천리마 1형'에 실어 발사했으나 추락하며 실패했다.

노동신문은 전략무력 개발의 고도화가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간과할 수 없는 결함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군사정찰위성의 발사 실패를 "가장 엄중한 결함"으로 꼽았다.


이번 보고에서 북한은 한·미를 여전히 '적'으로 규정했다. 매체는 "적들이 의도적으로, 노골적으로 고취하는 군사적 긴장 격화 책동에 대항해 '행동 대 행동'의 원칙을 철저히 견지하며 항상 압도적이고 공세적인 대응 조치들을 지체없이 강력히 결행해야 한다"며 "전원회의는 그 실행을 위한 구체적 방안들과 대응 방식들을 일치가결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대남 업무 총책을 맡은 김영철은 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고문에 임명되며 대남 사업에 복귀했다. 지난해 6월 당 통일전선부장직을 리선권 전 외무상에게 내준 그는 이날 정치국 후보위원에도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