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9일 금융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해외 자회사 인수 설립과 관련한 규제를 완화해 영업 범위 확장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산업 글로벌화 종합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는 지난 3월 금융산업 글로벌화 태스크포스(TF) 이후 진행된 업권별 릴레이 세미나 및 간담회를 마무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위는 지난 3월 이후 업계 건의사항을 청취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4가지 중점 검토방향은 ▲해외 자회사 인수 설립 관련 규제 완화 ▲모회사로부터의 자금 조달 개선 ▲해외 점포 적용 어려운 규제 등 유연 적용 ▲중복되거나 과도한 보고·공시규정 통폐합 및 사후보고 등 전환 등이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보험서비스의 수출 규모는 전체 서비스 수출의 3% 내외로 영국이 18%,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이 11.9% 수준인 것에 비해 낮은 상황"이라며 "우리 금융회사와 핀테크사들은 앞으로 해외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단기간 내에 이룬 경제성장과 이를 뒷받침한 금융산업의 경험은 아세안, 중앙아, 중동 등 신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기업들이 보유한 신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한다면 선진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금융업권의 애로사항을 반영한 '금융회사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규제개선 방안'을 다음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사 해외진출에 있어 제약이 되지 않도록 기관제재 시 '기관제재 갈음 업무협약(MOU) 등'의 활용가능성도 검토하는 등 제도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반기 중에는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 금융사들의 진출이 활발하고 협력이 필요한 지역에 방문해 해외진출을 위한 현장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