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대표 먹거리로 꼽히는 냉면 가격이 전년보다 7% 오르면서 1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문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정보가 서울 10개 지역 대표 냉면 가격을 조사한 결과 평균 1만750원으로 전년보다 7%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8년과 비교하면 29.5% 급등했다.
업체별로 보면 8000원에서 최대 1만5000원까지 가격대가 형성됐다.
이번 조사 업체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서울 중구 우래옥은 평양냉면을 1만6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필동면옥은 1만4000원에 판매 중이다. 서울 중구 서소문동 강서면옥은 냉면 한 그릇에 1만5000원을 받고 있다.
냉면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면의 주재료인 메밀 가격의 가파른 인상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산 메밀의 경우 1㎏당 1만원으로 5년 전 가격인 6500원보다 53.8% 올랐다.
국산 메밀 가격이 상승하면서 대체제로 사용되는 수입상 메밀 가격 역시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수입 메밀 가격은 1㎏당 4383원으로 5년 전 2840원보다 54.3% 올랐다.
같은 기간 식초 900㎖(3190원) 109.9%, 청오이 2㎏(8000원) 128.6%, 소금 1㎏(1890원) 62.9% 등 대부분 가격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 인상은 전기 가스 등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인한 재배 비용 증가,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