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회동 노동시민사회장 장례위원회가 양씨의 시민사회장 영결식을 엄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중구 태평로 일대에서 조사를 읽고 있는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사진=뉴스1

노동조합 탄압 중단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분신해 숨진 고 양회동씨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양회동 노동시민사회장 장례위원회는 21일 오후 1시쯤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세종대로에서 양씨의 시민사회장 영결식을 엄수했다고 밝혔다.


영결식은 민중의례와 약력 보고, 조사, 유족 인사, 헌화 등 순서로 1시간30분 동안 진행됐다. 이자리에는 유가족과 건설노조, 시민사회 관계자 등 주최 측 추산 50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족 대표이자 양씨의 형인 양회선씨는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위협하는 장애물들을 없애는데 힘을 보태달라"며 "동생의 명예회복을 위해 많은 일이 남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워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더 빨리 투쟁에 나서지 못해 동지를 잃었다"며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자랑스러운 민주노총, 건설노조답게 투쟁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는 "고단했던 헌신 모두 내려놓고 이제는 고용불안과 산재 사망 또 중간착취와 임금체불 그리고 부당한 건폭몰이와 마녀사냥도 없는 저세상에서 편안히 지내시길 기원한다"며 "남은 우리들이 동지의 간절한 염원을 기필코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