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적정 난이도를 확보하기 위해 킬러 문항을 '핀셋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킬러 문항이란 정답률이 20% 이하인 초고난도 문제를 뜻한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3일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교육부와의 당정협의 결과에 대해 "교육 당국은 킬러문항을 핀셋 제거하기로 했다"며 "적정 난이도를 확보하기 위해 출제 기법을 고도화하게 하고 최근 3년치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를 분석해 킬러문항 예시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도록 자기주도학습지원, 교과보충지도, 입시준비지원 등을 (정부가)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며 "유아사교육에 대응하기 위한 단기적인 방안 등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유보통합연계와 3~5세까지 교육과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일부 수능 전문 대형 입시학원들의 사교육 카르텔에 대해서 엄정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입시 학원의 공포마케팅을 근절하기 위해 신고를 받는 것과 함께 현장 점검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박 정책위의장은 "학부모님들이 사교육에 과잉의존하지 않도록 정부에서 안심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학부모 소통을 강화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며 "어제 협의된 사항을 좀 더 보완해 다음 주 월요일에 교육부가 (최종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