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서울 송파구 CU올림픽광장점에서 열린 첫 번째 렛주고 행사에 판매 시작 2시간 전부터 200m에 이르는 긴 대기줄이 섰다. /사진=CU

편의점 CU가 인기 주류들을 초특가로 판매하는 오픈런 행사인 '렛주(酒)고' 이벤트를 이달부터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 시행한다.

CU는 오는 30일과 7월1일 양일간 서울 CU올림픽광장점, 제주 CU제주탑동광장점, 수원 CU우만타운점 세 곳에서 동시에 '렛주(酒)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렛주고 행사는 총 2회 진행됐으며 서울 외 지역에서 진행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판매 상품은 ▲더글렌그란트 21년 ▲하쿠슈 12년 ▲야마자키 12년 ▲글렌알라키 7년~15년 ▲발베니 16년 ▲달모어 등 인기 위스키로 총 1200여병, 1억7000만원 상당의 물량이다.

특히 다음 달 1일에는 ▲108만원짜리 글렌알라키 21년 배치3(1병) ▲74만8000원짜리 보모어 애스턴마틴 22년(12병) ▲32만원짜리 기원 싱글캐스크(12병) 등 희소성 높은 고연산 위스키들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기원 싱글캐스크의 경우 대한민국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를 만든 쓰리소사이어티스가 2020년 6월 제조면허를 받아 첫번째로 증류한 버진 아메리카 오크 캐스크에서 완성한 첫번째 제품이다. 도수는 57.8도로 풍부한 오크와 카라멜 향이 특징이다.


오전 10시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1인당 최대 2병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일자별 판매 상품 목록과 수량은 CU의 커머스 앱인 포켓CU에서 확인할 수 있다.

CU는 렛주런 행사 외에도 애주가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올해부터 주류 특화 편의점의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주류 특화 편의점은 CU가 주택가 입지 등을 중심으로 99.17㎡(30평) 이상 규모를 가진 대형 점포들을 선정해 주류 매대를 전체 면적의 30~50%까지 늘린 숍인숍 형태의 점포다. 2021년 3개에서 지난해 18개로 확대됐으며 올해 6월 기준 41개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주현돈 BGF리테일 주류TFT MD는 "최근 편의점에서 위스키를 찾는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오픈런 행사를 통해 평소 구하기 힘든 희귀템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CU는 오프라인 이벤트 외에도 커머스 앱인 포켓CU를 통해 300여 종이 넘는 다양한 위스키를 구매할 수 있도록 고객들의 구매 편의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