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4일(현지시각) "현재까지 러시아 경제는 선전하고 있다"며 기쁨을 표했다. 사진은 한 행사장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경제가 서방의 대러 제재에도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로부터 경제 보고를 받았다. 미슈스틴 총리는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올해 러시아 경제 성장률로 2%대를 제시했다. 보고 직후 푸틴 대통령은 "예단하기 조심스럽다"면서도 "적어도 현재까지 러시아 경제는 선전하고 있다"며 기쁨을 표했다.


매체는 "로이터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 경제는 올해 1.2% 성장할 것"이라며 "이는 IMF의 전망치인 0.7% 성장보다 높은 수치"라고 보도했다. 러시아 정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5개월(지난 1~ 5월) 동안 러시아의 공공 지출은 전년 대비 26.5% 증가했다.

매체는 "러시아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대규모 제재에 직면했다"며 "러시아 경제는 전년 대비 2.1% 역성장했다"고 전했다. 서방은 국제은행간통신협회(스위프트·SWIFT)에서 러시아 은행 7곳과 자회사를 결제망에서 배제했다. 서방은 러시아의 외환보유액 중 절반인 3000억달러(약 390조원)를 동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