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대에서 마약을 제조하고 유통한 일당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뉴스1

서울 일대에서 마약을 제조하고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7명을 지난 3일 검거하고 이중 제조·유통책과 운반책 등 4명은 구속했다. 이들은 서울과 경기도에 은신처를 마련하고 불상의 상선으로부터 공급받은 마약류를 제조·가공한 후 심야 시간에 서울 주택가 일대에 마약류를 은닉하는 방식으로 유통하는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마약류를 제조·유통한 A씨(28)등 4명은 청소년 때부터 알고 지난 동네 선후배 관계로 모두 마약 투약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 중 최근까지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교도소에 복역하다 출소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마약류 공급 ▲제조 ▲유통 ▲제조·은신처 및 편의 제공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고액 아르바이트 광고를 올려 운반책을 모집하고 수도권 일대 매수 투약자들에게 던지기 방식으로 마약류를 유통했다.

경찰은 이들 일당의 주거지, 은신처, 차량 등에서 10억1800만원 상당의 마약류와 제조기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이 가명의 무통장 입금 방식으로 마약류를 판매해 막대한 범죄 수익을 창출했을 것으로 보고 범죄 수익금의 향방을 추적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경찰은 "익명성과 비대면성을 이용한 마약류 유통 범죄가 증가하고 있기는 하지만 마약류를 제조·유통하는 조직 사범을 검거한 것은 드문 사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