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저녁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에 도착한 라파엘 그로시(뒤쪽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시민단체의 항의를 피해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사진=뉴스1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입국했지만 공항을 찾은 여러 시민단체의 방한 반대 시위와 마주하며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8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관련 보고서를 전달 받은 뒤 지난 7일 밤 10시40분쯤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일찍부터 공항을 찾은 여러 시민단체에 방한 반대 손피켓 시위로 도착 1시간이 넘어서야 입국장에 들어섰다.

당초 경찰 병력 20명이 배치됐지만 항의시위가 이어져 80여명 넘게 증원됐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항의시위를 피해 자정이 넘은 시간에 다른 경로를 통해 공항을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2박3일 동안 한국에서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을 차례로 면담한 뒤 국내 언론 대상의 기자회견과 함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대책위원회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