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달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사교육 경감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대학 총장 3명 중 2명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고난도 문제인 '교과과정 밖 킬러문항'이 배제되면 변별력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대입 혼란이 없을 것이라고 본 총장은 5명 중 4명에 이른다.

9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교육부 출입기자단은 지난달 29일 부산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하계 총장 세미나에 참석한 대학 총장 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변별력 저하는 있지만 대입 혼란은 없을 것'이라는 답변이 45.8%(83명 중 38명)로 가장 많았다. '변별력 저하도, 대입 혼란도 없을 것' 32.5%(27명), '변별력 저하로 인한 대입 혼란이 우려된다' 21.7%(18명)로 집계됐다.

변별력 저하를 우려한 총장은 83명 중 56명으로 67.5%에 이른다. 변별력이 낮아짐에도 65명(78.3%)의 총장은 대입에 혼란이 없을 것으로 바라봤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달 26일 2024학년도 수능에서 킬러문항 출제를 전면 배제하고 공교육 교과과정 안에서만 문제를 출제하겠다고 밝혔다. 변별력이 사라짐에 따라 '물수능'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면서 고3 수험생과 학원가에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