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첫 복날인 지난 11일 치킨을 찾은 사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머니S 취재를 종합하면 주요 치킨 3사(교촌·bhc·BBQ)의 올 초복 매출은 전일 대비 평균 163% 증가했다. 교촌은 130%, bhc는 230%, BBQ는 128% 늘면서 bhc가 두드러지는 실적을 냈다.
지난해 초복은 토요일로 주말과 겹치면서 치킨업체들이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화요일로 평일이었지만 BBQ는 약 6%, bhc는 약 5% 매출이 늘었다. 반면 교촌은 전년 초복 매출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3사 가운데 치킨 가격을 올린 곳은 교촌의 초복 매출은 지난해보다 줄었다.
bhc치킨 관계자는 "매해 복날의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세에 있는 점에서 미뤄 해를 거듭할수록 치킨이 대표적인 복날 음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국민 소울 푸드인 치킨이 대표적인 복날 보양식인 삼계탕의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닭고기 가격은 최근 생산비 상승과 국내 공급량 감소로 인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6월 닭고기(육계) 소매가격은 ㎏당 6439원으로 올 들어 11.1% 올랐다. 올해 1월부터 계속해서 가격이 오르고 있는데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2.6% 비싸졌다.
닭고깃값과 함께 삼계탕 가격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가격정보 종합포털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1만6423원이다. 지난해 5월에는 1만4577원이었다. 1년 만에 12.7% 오른 것이다.
올 하반기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는 가격을 동결할 예정이다. BBQ 관계자는 "치킨을 튀길 때 쓰이는 기름 가격과 육계 가격이 내려가지 않고 있어 원가 부담이 큰 상황"이라면서도 "물가 안정을 위해 내부적으로 감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bhc 관계자 역시 "앞서 정부에서도 프랜차이즈 가격 인상 자제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고 가격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촌치킨은 지난 4월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품목별로 500원에서 최대 3000원까지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