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서울 용산구에 있는 나인원한남 아파트. /사진=뉴시스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초고가 단지에서는 잇따라 신고가 거래가 나오고 있다. 성수에서는 100억원에 육박하는 아파트가 등장했고 한남동에서도 꾸준히 90억원에 매물이 거래되고 있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한남동 '나인원한남' 206㎡(이하 전용면적) 매물이 90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1월 같은 면적이 94억5000만원에 신고가로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4억5000만원이 하락했지만 올해 국내서 거래된 아파트 중 네 번째로 높은 금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같은 면적이 59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30억원 오른 것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 1월 반포 래미안원베일리 35층 펜트하우스 200㎡가 100억원, 지난 3월 한남더힐 240㎡가 110억원, 지난 7일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198㎡가 95억원 등에 거래됐다. 원베일리는 거래가 취소된 상태지만 금액상으론 나인원한남이 올해 네 번째로 높다.

나인원한남은 외인아파트 부지에 세워져 2019년 12월 입주가 시작됐다. 지하 4층~지상 9층 9개동, 전용 206~273㎡ 총 314가구로 이뤄졌다.

국내 대기업 총수들과 그룹 BTS 멤버 RM·지민, 빅뱅 지드래곤 등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 일대 한남더힐, 장학파르크한남 등과 함께 국내 대표 부촌으로 꼽힌다. 나인원한남 244㎡는 공시가격 97억400만원을 기록해 올해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두 번째로 높았다.


올해 전국 고가 전세 1~5위는 모두 나인원한남에서 나왔다. 지난 3월 244㎡는 80억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이어 ▲206㎡ 67억원 ▲244㎡ 66억1000만원 ▲206㎡ 60억원 ▲206㎡ 57억70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