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이른바 '명낙회동'이 18일 또다시 불발됐다. 사진은 지난 2021년 12월29일 서울 광진구 보건복지행정타운의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을 방문해 악수하는 이 대표와 이 전 대표.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이른바 '명낙회동'이 또다시 불발됐다.

민주당은 18일 오후 "오는 19일 예정된 이들의 만찬 일정은 집중호우 대비와 수해 복구에 집중하기 위해 순연됐다"고 공지했다. 당은 "수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해 피해가 일단락 될 때까지 당분간 두 대표 간 만남은 미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당초 이 대표와 이 전 대표는 오는 19일 저녁 서울 한 식당에서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수해복구로 취소됐다. 이번 회동은 귀국한 이 전 대표와 첫 회동으로 양측은 현재 시국과 당내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통합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었다. 이 대표의 제안으로 성사된 이번 회동은 앞서 지난 11일 집중호우로 한 차례 미뤄진 바 있다. 이번이 두 번째 연기다.

일각에서는 당내 계파 갈등을 잠재우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한다. 실제로 양측은 회동 성사 전부터 신경전을 벌였다. 친이낙연계(친낙계)는 지난 대선 패배의 책임을 이 전 대표에게 돌린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또 최근 민주당의 자유게시판인 블루웨이브가 개통되면서 당내 양측 지지층 간 갈등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