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무장반란을 일으킨 바그너 그룹이 벨라루스군과 연합훈련을 시작한다. 사진은 바그너 그룹 병력이 지난달 24일(현지시각)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시에 진입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바그너 그룹이 벨라루스 특수부대와 연합훈련에 돌입했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벨라루스 국방부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벨라루스) 특수부대가 이곳(벨라루스)에서 바그너 그룹과 함께 훈련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그너 그룹과 폴란드 특수부대는 폴란드 국경 접경 지역인 벨라루스 브레스트스키에서 훈련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폴란드 정부는 국경 관리·통제 강화에 나섰다. 폴란드는 이날 벨라루스 국경 인근 지역에 병력 약 1000명을 추가 배치했다. 폴란드 국방부는 이날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앞서 바그너 그룹은 러시아에서 반란을 일으킨 이후 벨라루스로 이동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그너 그룹은 지난 2일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전쟁)에서 일시 철수한다"며 "벨라루스로 이동하기 위해 한달 동안 대원 모집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바그너 그룹의 무장반란은 지난달 23일 밤 발생했다. 당시 바그너 그룹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200㎞떨어진 지점까지 이동했으나 일촉즉발의 순간 알렉산더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프리고진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중재해 무장반란은 유혈사태 없이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