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가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과 활성화에 기여하고, 창업 공간을 확충해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의 정착을 돕는다는 취지의 일환으로 282억 원을 투입해 건립 중인 대구복합혁신센터에서 각종 부실시공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 감사위원회는 대구복합혁신센터 신축건물 내 누수 발생이 확인된 이후 6월 7일부터 30일까지 24일간 특별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공 기준 미준수, 방수공사 시공계획 및 품질시험 승인 부적정, 정상운영과 동일한 조건의 수영장 담수 및 통합 시운전 미이행 등 준공처리 부적정, 균열·누수관리 기준 미준수 및 보수공사 시공계획 미수립 등 하자관리 부적정 사례가 드러났다고 21일 밝혔다.
대구시는 2021년 4월에 대구복합혁신센터를 착공, 지난해 12월까지 수영장과 어린이 북카페, 영유아 놀이방, 갤러리, 도서관 등의 시설이 들어서도록 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심각한 누수가 발견돼 준공검사를 하지 못했다.
이유실 대구시 감사위원장은 "감사 기간 부실공사가 드러난 만큼 전문기관의 구조안전진단용역을 통한 정밀안전진단 및 체계적인 보수계획에 따른 보수공사를 시행할 것을 주관부서에 통보해 현재 발주 중"이라며 "용역 결과에 따른 보수가 완료되면 관련 시설에 대한 시운전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고의 또는 과실로 구조물 누수 발생 등 부실 공사를 초래한 시공사와 건설사업단에 대해 영업정지와 등록말소 등에 대한 조치와 공사부실 등으로 인한 손해배상을 요구할 예정이며, 관련 공무원은 중징계 및 문책 등 엄중한 처분을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시 감사위원회는 복합혁신센터에 대한 하자보수를 조속히 완료하고, 올해 안으로 개관해 인근 주민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관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관련부서에 통보했다.